본문 바로가기
브이로그

넷플릭스 드라마 샌드맨(THE SANDMAN) 리뷰

by woohyuk_85 2022. 10. 27.
반응형
SMALL

넷플릭스 드라마 샌드맨(THE SANDMAN) 리뷰  

꿈이라는 낭만과 공포 그리고 무한한 공허

★★★☆

며칠 전 각종 관련 매체에서 보이던 <The Sandman>을 넷플릭스에서 보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올해 방영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중 많은 기대를 모으던 작품이었나 봅니다. 닐 게이먼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으로 개인적으로 시즌1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한국에 정식 발매된 이 원작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만큼 넷플릭스 드라마 샌드맨(THE SANDMAN)은 매혹적인 스토리와 주인공인 꿈의 군주 모르페우스의 높은 싱크로율, 꿈의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 영원 일족인 운명, 죽음, 파괴, 분열, 욕망, 절망 등이라는 관념이 사람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서로 간에 영향력을 과시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기와 질투하여, 음모를 꾸미는 모습까지 참으로 흥미로웠습니다.

간략한 스토리를 알려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꿈의 군주 모르페우스는 영원 일족으로 샌드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존재입니다. 깨어있는 세계는 인간들의 세계이며, 그들이 밤에 잠을 자고 꿈을 꾸게 되면 오는 곳이 꿈결인 것이지요. 자신이 곧 꿈이지만 혼자만 단독으로 인간들의 꿈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악몽과 같은 여러 꿈을 만들었고 하필 악몽인 코린트인이 깨어있는 세계로 탈주하여 그를 창조한 모 르페 이수의 의도와는 다르게 악행을 일삼자 그를 심판하러 깨어있는 세계로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문제는 그가 인간 세계에 있을 때, 한 한 명의 인간이 허술한 마법이었지만 모르페우스를 소환하여 가두게 되고 그렇게 자신을 상징하는 투구, 모래, 루비까지 빼앗긴 상태로 무려 백년이라는 시간 동안 인간 세계에서 감금된 상태로 지내죠. 우여곡절 끝에 다시금 꿈결로 돌아왔지만, 자신의 왕국 주민들은 자신들의 군주가 자신들을 버리고 떠났다고 믿었고 곳곳이 무너지고 황폐해진 상태였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샌드맨(THE SANDMAN) 시즌1에서는 이 모르페우스가 자신을 상징하는 도구인 동시에 힘을 강화시켜주는 투구, 모래, 루비를 찾는 과정을 그리며, 그의 형제자매인 운명이나 욕망, 절망과 그의 관계가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지옥에 있는 루시퍼와의 만남과 결투도 흥미로웠습니다. 물리적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었고 마치, 바둑이나 체스를 두는 것처럼 선수와 후수로 번갈아 상대를 공격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는 이리다. 먹이를 찾아다니고 죽음을 탐닉하지"처럼 특정 존재를 언급하면 그 존재가 대신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처럼 상대는 공격을 받게 되며, 이리를 이길 수 있는 동물 또는 특정 대상을 언급해야 합니다.



이에 모르페우스는 "나는 사냥꾼이다. 말을 타고 늑대를 찌르지"라는 말로 받아치며, 결국에는 "나는 태양이다", "나는 우주다", "나는 희망이다"까지간 싸움 끝에 꿈의 군주 모르페우스가 승리하고 그 대가로 루시퍼 부하 중 한 명이 인간 과의 거래를 통해 갖게 된 그의 투구를 돌려받는 것에 성공하죠.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모든 도구를 찾고 힘을 되찾지만 그것으로 끝은 아닙니다. 신 이상의 존재인 영원 일족이지만 그도 전지정능한 것은 아니며, 다른 영원 일족으로부터 당하는 공격에는 늘 조심해야 하죠. 자신의 왕국인 꿈결에서는 흡사 전지전능한 존재이지만 그의 주민이자 도서관 사서인 루시엔 말대로 깨어있는 세계인 인간계에서는 그 힘이 반감되는 설정도 흥미로웠습니다.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샌드맨(THE SANDMAN)은 시즌2도 구상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10권까지 있는 원작 내용을 감안하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할 것이므로 더 많은 영원 일족과 모르페우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즘의 영화, 드라마가 그렇듯이 PC와 관련된 말이 많습니다.

특히 원작에서의 인종이 백인인 캐릭터가 흑인으로 바뀌거나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뀌는 등의 일을 두고 비판하는 팬들이 있는 상황인데요. 원작에서 꿈의 누나인 죽음의 경우 피부가 하얀 여성으로 묘사되지만 어째서인지 실사화에서는 흑인 여배우 커비 하월 바티스트가 맡게 되면서 원작에서의 설정과 달라진 모습에 반감을 표하는 팬들의 불만이 있는 상황이죠.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드라마 샌드맨 제작 당시 배우들의 캐스팅에 원작의 작가인 닐 게이먼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불만을 느끼는 팬들은 원작자의 선택이라고 해도 여전히 그 불만이 있을 듯 합니다. 또 한 가지 지적되는 부분이 드라마에서 사랑을 표현하는 연인이나 기타 장면에서 성 소수자의 비율이 누가 보더라도 의도적으로 높습니다. 다양성도 좋고 PC도 좋지만 작위적으로 많다는 평가는 부정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오히려 드라마에서는 이성애자가 소수자인 것 아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죠.

넷플릭스 드라마 샌드맨(THE SANDMAN) 시즌1 후반부는 바로 소용돌이와 관련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 명의 소녀가 있고 그 소녀는 영원 일족인 모르페우스조차 그 기원을 모르는 존재인 소용돌이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기에 자칫 세상에 재앙을 초래할 수 있고 모르페우스는 이를 막으려고 합니다.





생긴 것처럼 외골수 기질이 강한 모르페우스는 어떤 선택의 순간에서도 원칙을 지켜야 된다는 신념이 강합니다. 나쁘게 말해서 융통성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신 이상의 존재인 것이죠. 그런 그가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심지어 자신이 창조한 꿈결 주민인 루시엔에게 그가 자리를 비운 동안 왕국을 지켜준 일에 감사하면서도 이젠 자신이 있으니 더는 왕국 일에 왈가왈부 말며, 그것이 너의 본분이라고 말하는 장면 후에 루시엔에게 가서 사과하는 모습도 볼 수 있죠.





시즌2가 나온다면, 지옥에 있는 루시퍼와 또 다른 지옥 군주인 아자젤 그리고 모르페우스의 동생인 욕망과 절망 등이 꾸민 계략으로 꿈결과 깨어있는 세계인 인간계 등등이 시끄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드 맨 시즌1은 로튼 토마토 신서도 87%와 관객 점수 85%로 호평을 받고 있고 무엇보다 주인공인 꿈의 군주 샌드맨에 캐스팅된 톰 스터리지의 싱크로율이 압도적이라는 찬사가 많습니다. 시즌2 서는 일단 성별이나 인종이 바뀌어진 캐릭터는 둘째치고 작위적인 수준의 성 소수자 표현이 어떤 식으로 바뀔지도 지켜봐야 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드라마 샌드맨(THE SANDMAN) 리뷰를 했는데요.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