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파이트 클럽(Fight Club) 줄거리, 결말, 출연진, 명대사, 평점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치명적인 바닷물처럼
★★★★
파이트 클럽(Fight Club) 줄거리
오늘 영화리뷰는 척 팔라니가 쓴 동명의 소설을 영화한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주연의 파이트 클럽입니다. 밤이면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매일 회사에서 쏟아지는 졸음, 무기력감과 사투를 벌이는 에드워드 노튼은 극 중에서 한 번도 이름이 불리지 않고 배역명도 내레이터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무려 6개월 간 시달린 불면증으로 그는 광적으로 이케아 가구를 수집해서 집을 가득 채우는 일에 몰두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우연히, 비행기에서 만난 비누장수 타일러 더든과 통성명 후 집에 가지만 화재로 불탄 집에서 있을 수 없던 그는 어째서인지 처음 본 타일러가 건넨 명함의 번호로 전화를 걸고 그에게 재워줄 것을 부탁합니다.
딱 봐도 평범해 보이진 않는 타일러는 자신과 싸워볼 것을 제안합니다. 아무리 6개월 간 비몽사몽 살았지만 정신이 번쩍 뜨일 정도의 말에 그럴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하지만 "싸워봐야, 너 자신을 알게 된다"는 말에 서로 주먹을 주고받은 후 건전하다 못해 건조한 삶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함과 아드레날린의 폭발을 경험합니다.
그 이후 전개되는 과정은 마치 어렸을 적부터 죽마고우라도 됐다는 듯이 함께 먹고 자고 생활하면서 비밀 조직인 '파이트 클럽'을 결성하게 됩니다. 마치 사설 격투 시합장같은 그곳의 규칙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이 클럽의 존재를 타인에게 발설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지만 어째서인지 싸움에 참가하는 사람은 늘고 이때부터 크고 작은 소란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그러는 와중에 내레이터(에드어드 노튼)는 가짜로 자신이 아픈 것처럼 속여서 실제로 아픈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하고 거기서 자신처럼 실제로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그 모임에 참석한 말라 싱어(헬레나 본햄 카터)와 만나게 됩니다.
영화리뷰, 파이트 클럽 출연진, 감독
타일러 더든 역은 지금도 멋있지만 그때는 치명적인 매력이 풍기는 브래드 피트가 맡았습니다. 내레이터 역은 에드워드 노튼, 말라 싱어는 헬레나 본햄 바터가 맡았으며, 이외에도 에인절 페이스라는 역으로 자레드 레토가 등장하는데요. 파이트 클럽의 소속된 멤버 중 한 명입니다.
감독은 <에일리언 3>, <세븐>, <조디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나를 찾아줘>, <러브, 데스+로봇>을 연출한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개봉 당시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높게 평가되는 문제적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일러 더든과 함께하기 시작한 이후로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나레이터(에드워드 노튼)
저녁에는 불면증, 낮에는 비몽사몽 잠에 취해있던 그는 이제 전혀 다른 사람이 됐습니다. 사무실에서 거리낌 없이 행동하며, 상사의 지적에는 당당히 말대꾸를 하는 한편, 상사의 방 안에서 상사에게 회사의 비밀을 폭로할 수 있음을 전하고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자신을 비상근 고문으로 쓰고 월급을 달라고 하죠.
이에 상사는 "넌 해고야, 재정신이 아니군!"이라며 욕을 하지만, 경비를 부르는 상사 앞에서 상사가 폭행한 것처럼 꾸며서 전화, 컴퓨터, 팩스 그리고 52주의 봉급, 항공사 쿠폰 등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고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이후로 파이트 클럽은 단순히 모여서 싸움만 하는 집단이 아닌 테러 조직처럼 자신들만의 규칙 아래 신입 멤버를 들이고 그들과 사회 곳곳에 범죄를 저지르기까지 합니다. 범죄라기 보단 그냥 대책 없이 사고 치는 어른들에 가깝죠.
영화리뷰, 파이트 클럽(Fight Club) 결말
클럽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마치 군대처럼 일사불란하게 일이 진행되고 벌어집니다. 내레이터는 줄곧 자신이 타일러 더든과 동등한 위치에서 조직의 리더라고 생각했지만 세상이 정한 규칙이나 규율, 광고를 보면서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소유하려 하는 타성에을 깨버리라고 말하고 계속해서 내레이터를 몰아세웁니다.
비 오는 날 차에서 그와 언쟁을 벌이고 타일러가 일부러 일으킨 자동차 전복 사고에서 무사히 구조됐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타일러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파이트 클럽의 일원들은 이제 일명 '초토화 작전'을 준비합니다. 도시 곳곳에 폭탄을 설치하고 파괴하는 일이죠.
충격적인 반전 결말은?
줄거리에 대해서 포스팅에서 소개했지만 결말은 간략하게만 언급하고 싶은데요. 사라진 타일러를 찾아 곳곳을 다니는 내레이터(에드워트 노튼)는 지금까지 눈치도 챌 수 없었던 충격적인 결말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 결말은 연인처럼 지냈던 말라 싱어가 본인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에게 화를 내고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일을 반복했는지와도 연결됩니다.
결국 '초토화 작전'은 실행되고 마지막 순간에 말라와 나레이터는 두 손을 잡은 상태로 '초토화 작전'으로 무너져 내리는 건물들을 보면서 영화, 파이트 클럽은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아직 영화를 안 본 분들이라면, 꼭! 충격적인 반전 결말까지 이 영화를 곱씹어 보며 보길 추천합니다.
파이트 클럽 명대사
영화, 파이트 클럽 명대사는 주로 타일러 더든(브래드 피트)의 것이 많습니다. 기존 사회 시스템과 허상으로 가득한 사람들의 허황된 마음,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겠다고 개처럼 일하는 현대인, 누구나 TV를 보고 일확천금, 성공할 수 있을 것처럼 떠들지만 실제로 그들 중 그런 일을 경험하는 사람은 없다는 현실을 타일러는 통쾌하게 때로는 뼈아프게 내레이터와 우리에게 전합니다.
TV를 통해 우린 누구나 백만장자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환상임을 깨달았을때 우린 분노할 수밖에 없다.
진정한 자유를 느끼려면 모든 걸 다 잃어봐야 해.
우린 목적을 상실한 역사의 고아다. 2차대전도 공황도 안 겪었지만 대신 정신적 공황에 고통받고 있다.
우린 필요도 없는 고급차나 비싼 옷을 사겠다고 개처럼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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