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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리뷰

by woohyuk_85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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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다의 흑화



영웅인가 혹은 빌런인가? 마블 영화를 관람한 누적 편수가 꽤 되다 보니 처음 봤을 때부터 이젠 어떤 이가 살아남고 어떤 이가 죽었는지 그리고 그런 사연들이 모조리 다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그런데 완다가 흑화 되었습니다. 다크 홀드니 소서로 슈프림보다 강력하다느니 거기의 완다가 아이들도 있었나? 싶었고요. 이젠 '완다 비전'을 시청했기에 아이들도 그리고 다크 홀드와 관련한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대결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TV 시리즈를 보고 나니 그녀가 가진 비통하고 큰 상실감을 채워줄 어떤 알약과 같은 존재, 그녀를 존재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니 흑화라기보다는 모든 걸 걸고 지키려는 애잔함이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여기에 흑화 된 완다 그러니까 스칼렛 위치가 왜 저렇게 강력한가 싶었거든요. 어쩌면 웡이나 닥터 스트레인지조차 감당하지 못할 강력한 파워를 가졌으니 그녀가 이제 적으로 돌아선다면 앞으로 마블 세계관은 상당한 진통이 생겨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거대한 세계관의 마블 영화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마라.



미친 멀티버스라고 하는 게 맞을까요? 정말 영화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한순간도 눈을 떼면 안될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멀티버스가 열리면 깜짝 카메오로 등장하는 배우들도 반갑거니와 그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멀티버스라는 세계관이 사실 너무 번잡스럽다는 생각을 저는 했어요. 극장판 영화로 본다면 본격적으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삼스파가 등장하면서부터 멀티버스라는 개념이 더욱 확장된 느낌이었지만 삼스파는 사실 추억을 먹고 있는 캐릭터잖아요. 그저 등장만으로 빛이라 여겼고 탄성이 나올 만큼의 깜짝 이벤트였다면 그래서 멀티버스라는 개념이 축복처럼 다가왔지 복잡하게 다가오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예고편에서부터 광기의 멀티버스라는 대대적인 홍보와 맞물려 마블 영화를 하나도 빼먹지 않고 본 저로서도 긴장하게 만드는 클라쓰.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어려운 개념으로 느껴지지 않게 '샘 레이미'가 연출했다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어느 다중 우주에든 살아있는 또 다른 히어로라는 개념이 죽었다가 살아오고 살아있다가 죽기도 하고 좀 오묘하게 다가오는 지점들도 있더라고요. 이건 개인차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여기에 호러 전문 감독이라고 불리는 샘 레이미의 연출력도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시작부터 거머쥐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이전 소니의 마블 영화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3부작'을 연출하며 감각을 인정받았기도 하지만 어언 20년 전의 이야기가 됐고요. 이후의 필모를 보면 공포 쪽에 더욱 가까워진 음울한 감독님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마블 최초의 호러 영화 접목이라는 지점이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의 접점을 매끄러운 이음새로 연결시킨듯해서 나름 신선함의 퍼포먼스도 이 영화의 재미를 배가 시키는 지점이기도 하더군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쿠키 영상은 2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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